
소양중학교가 소프트테니스부를 새로 창단하며 지역 유소년 체육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소양중은 13일 교내 체육관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허남호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유응남 도체육회 사무처장, 이강균 시체육회장, 박상욱 도소프트테니스협회 부회장, 시내 중·고교 교장단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프트테니스부 창단식’을 개최했다.
소양중 소프트테니스부는 2012년 창단됐다가 2014년 선수 수급 문제로 해체된 바 있다. 이후 2023년 인근 신동초교 졸업생들의 진로 공백이 반복되자 도교육청과 춘천교육지원청, 도·시체육회 등 관계기관이 지속적으로 재창단 필요성을 제기했고, 소양중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2월 창단을 최종 의결했다.
최영아 교장은 “초등학교부터 소질을 갈고닦은 학생들이 소양중에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소양중 소프트테니스부 학생들이 잠재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미래 스포츠 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프트테니스장 환경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양중 테니스부는 이우택(3년), 엄태영,김병준,권민준(이하 1년) 등 4명의 선수들이 창단멤버로 활약한다. 신재근 감독과 박동준 지도자가 지도자로 함께하며 지역 유망주 발굴과 체계적 육성을 맡는다. 창단 지원도 잇따랐다. 도소프트테니스협회는 라켓 등 훈련물품을 제공하며 든든한 후원에 나섰다.
김진태 지사는 “모교인 소양중에 애정이 각별하다”며 “강원도는 전국체전에서도 이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오늘을 계기로 더 큰 도약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