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펀드 인기' 文 고무적
양강구도 지속 安도 긍정적
홍-나이… 유-토론회서 관심
심-학력·유승민·홍준표 두각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며 대선주자별로 유권자들의 관심도 다원화되고 있다.
구글의 인터넷 검색데이터 분석도구인 구글트렌드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지난 1주일(4월13~20일 오전 9시)간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키워드는 '문재인 1번가', '안철수', '문재인 펀드' 순이었다.
정책쇼핑몰을 표방한 문재인 1번가와 문재인 펀드의 경우 서버 증설이 필요할 정도로 지지자가 몰렸다. 문 후보 입장에서는 고무적인 현상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인기 키워드는 '포스터', '문재인', '지지율'이었다. 파격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선거포스터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인 점은 안 후보에게도 긍정적인 현상으로 분석된다. 문 후보와 박빙인 안 후보의 지지율도 주요 관심사였다. 공교롭게 문 후보와 안 후보를 동시에 검색하는 비중도 높았다. 양강구도의 판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나이','문재인','안철수' 순으로 검색량이 많았다. 토론회와 유세 등에서 문, 안 후보와 대립각을 세운 영향으로 보인다. 나이에 대한 검색이 유독 많았는데 홍 후보는 1954년생으로 유력 대선주자 5인 중 연장자인 문 후보보다 한 살 연하다.
TV토론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토론 과정에서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토론 과정에서 대립한 '홍준표', '문재인'을 연관해 검색하는 비중이 높았다. 토론회에서 같이 관심을 받은 '심상정' 후보를 함께 검색한 경우도 많았다.
심 후보와 관련해서는 '학력', '유승민', '홍준표'를 많이 검색했다. 심 후보는 학력차별금지법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