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선택2017' D-18]대선 후보 잇단 도 방문 지역정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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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문 후보 춘천·원주 유세

4,000여명 운집 분위기 띄워

24일 바른정당 유승민 방문

5·9 대선 후보들의 잇단 강원 방문이 가라앉은 도 선거 분위기를 띄울 수 있을까.

20일 도를 찾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시작으로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도 방문을 예고하면서 지역 정가 분위기도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다.

'주인공'이 없어 맥 빠졌던 선거판이 후보들의 방문을 계기로 볼거리와 이슈, 논란 등을 대거 양산해 내고 있는 모양새다.

문 후보가 유세를 펼친 춘천과 원주에는 근래에 보기 힘든 인파가 운집했다. 주최 측은 거리 유세에 모인 주민 규모를 춘천에 1,000여명, 원주 3,000여명으로 추산했다. 시민들로서는 후보로부터 직접 강원도에 대한 비전과 생각, 발전방안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4일 하루 종일 도 방문에 할애할 예정이다. 오전9시부터 평창과 강릉, 원주, 춘천으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보수층의 마음을 얼마나 가져갈지가 관건이다. 당초 22일 원주를 찾기로 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방문을 연기했다. 한국당이 도내에서 적지 않은 당원과 조직,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홍 후보의 방문이 이뤄질 경우 선거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도당 선대위는 20일 윤종필 중앙선대위원회 여성본부장과 춘천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지지를 당부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다.

후보 일정을 못 정한 정당들도 발 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22일 발대식을 갖는 국민의당 도당은 20일 조성모·유재규·이광준·김대수 등 공동선대위원장이 모여 안철수 후보의 방문 일정 등을 논의했다. 정의당 도당은 지난 19일 윤소하 국회의원의 원주 방문에 이어 심상정 후보의 도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다.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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