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속보=춘천 시내버스 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것(본보 28일자 10면 등 보도)에 대해 강연술 (주)춘천시민버스 대표이사가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노조는 사과 발표 이후 내부 논의를 가졌으나 파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연술 대표이사는 28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근길과 등굣길, 하루의 일상을 시작하는 소중한 시간에 시민버스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큰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리게 됐다”며 “대표이사를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노사 갈등을 충분히 풀지 못한 제 잘못이고 어떤 이유로도 시민 일상에 불편을 드린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비상 수송 대책을 통해 가능한 모든 인력을 투입하고 있으나 운행 수준이 평소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그럼에도 한 분이라도 안전히 모시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번 사태가 길어지지 않도록 경영진이 더 낮은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며 “불편하시겠지만 정상화될 때까지 조금만 더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춘천시민버스 노조는 임금 인상 교섭 결렬에 따라 지난 21일 총파업에 이어 지난 27일부터 또다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춘천시에 따르면 파업 여파로 28일 기준 전체 52개 노선 중 34개만 운행이 이뤄졌고 운행 횟수도 940회 중 365회로 줄어들었다. 이에 일부 병원 노선과 관광 노선, 읍면 노선의 결행이 발생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춘천시민버스 노조 집행부도 참석했다. 노사는 29일을 시작으로 주 3회 면담을 가지며 교섭을 이어간다. 다만 노조는 면담은 진행하되 파업 중단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