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천피’시대가 열린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오는 22일 출시되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전체 펀드 규모가 아닌 국민투자금 기준으로 손실의 20%까지만 우선 부담하는 구조라고 21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국민자금을 모아 공모펀드 3개를 조성한 뒤, 공모펀드가 다시 10개 자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국민투자금 6천억원을 선순위로 두고, 재정 1천200억원과 10개 자펀드 운용사의 시딩 투자액을 후순위로 배치한다.
이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경우 운용사 시딩 투자액과 재정이 먼저 손실을 부담하고, 이후 손실이 남을 때 국민 투자금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를 들어 국민투자금 1천억원, 재정 200억원, 자펀드 운용사 시딩투자액 12억원으로 구성된 자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재정은 전체 투자금이 아닌 국민투자금의 20%인 200억원 한도 내에서 손실을 우선 부담한다.
이 때문에 개별 자펀드 총규모 대비 재정 손실의 우선 부담 비율은 20%보다 낮아진다.
자펀드 운용사 시딩투자액도 동일하게 후순위로 손실을 우선 부담하며, 전체 후순위 출자분의 손실 우선 부담비율은 자펀드 운용사의 시딩투자비율(1~5%)에 따라 자펀드별로 17.5~20.8% 수준에서 결정된다.
펀드 만기 시에는 10개 자펀드의 최종 손익을 합산해 단일 수익률로 투자자에게 배분한다.
다만 펀드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회계처리 시점 등에 따라 공모펀드 3개 사간 일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가 21일 크게 오르면서 그룹사 시가총액 합산액도 2천20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그룹 18개 상장사의 시총 합산액은 종가 기준 2천205조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대비 5.74% 늘어난 규모다.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시장 등 국내 증시에서 삼성그룹 시총이 차지하는 비중은 39.83%다.
삼성그룹 상장사의 거래량은 4천757만 주로 전체 거래량의 18.15%를 차지했고, 거래대금은 13조6천360억원으로 36.88%였다.
이는 그룹의 중추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 주가가 전장 대비 8.51% 오르는 등 상장사 대부분이 상승한 영향이다.
이날 삼성그룹 상장사 중 상승 종목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15개였고 하락은 3개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노사가 전날 2026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데다 간밤 엔비디아가 12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세우며 미국으로부터 기술주 훈풍이 분 영향에 급등했다.
여기에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 지수 상승, 원/달러 환율 및 국제 유가 하락 등 매크로 환경도 삼성전자 주가에 우호적이었다.
이에 삼성전자 주가는 종가 기준 29만9천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시총은 1천750조9천60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오르면서 지주사 격인 삼성물산이 12.96% 상승했고 지분을 보유 중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13.78%, 4.24% 올랐다.
또 삼성전기가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실리콘 커패시터 수주 계약에 13.48%, 삼성E&A는 중동 지역 재건 기대감에 8.23%씩 상승했다.
삼성에 이어 그룹 시총 순위 2위는 SK그룹으로 1천654조3천550억원이고 3위는 344조6천210억원의 현대차그룹이다.
이어 4위 LG그룹 222조3천580억원, 5위 HD현대그룹 185조4천30억원, 6위 한화그룹 153조4천350억원 등이 뒤따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