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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강릉단오제’ 신주빚기로 시작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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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강릉 칠사당에서 2026 강릉다온제 서막을 알리는 신주빚기 행사가 진행됐다. 강릉=권순찬기자

국가 무형유산 2026 강릉단오제의 서막을 알리는 전통 의례인 신주빚기 행사가 21일 강릉시청과 칠사당에서 개최됐다.

‘신주빚기’는 단오제 기간 제례와 굿에 사용될 신성한 술인 신주(神酒)를 담그는 의식으로, 시민들이 정성껏 봉정한 쌀과 누룩으로 술을 빚으며 지역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강릉시청 앞에서는 강릉단오제의 안녕과 무사 진행을 기원하는 지신밟기와 부정굿이 진행됐으며, 김상영 강릉시장 권한대행이 신주에 사용할 쌀과 누룩을 봉정했다.

이후 강릉단오제보존회의 신주봉정 행렬이 칠사당까지 이어졌으며, 칠사당에서는지신밟기, 제독, 부정굿, 신주빚기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 주관처인 강릉단오제보존회 관계자는 “신주빚기는 단오제의 시작을알리는 중요한 의식으로,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현대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단오제는 ‘풀리니, 단오다’를 주제로, 다음달 15일부터 22일까지 강릉 남대천 행사장에서 열린다. 전통문화의 정수인 제례와 신과 사람이 소통하는 굿,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 제33회 강릉사투리경연대회를 비롯한 국가지정 및 도·지역 무형유산 공연, 시민참여행사, 민속놀이 등 13개 분야 72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올해 강릉단오제는 복잡한 시대를 공동체의 축제로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며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도 함께 즐기는 한국의 정체성을 담은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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