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홍준표 “문재인 사냥개로 보수 궤멸 시킨 한동훈, 윤석열 숙주 삼아 국민의힘 들어와 당권·대권 거머 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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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봉직했던 정당이 속절없이 저렇게 무너지는 걸 보고 있자니 가슴아파"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지속적으로 대립 각을 세워온 홍준표 전 대구 시장이 23일 또다시 날 선 비판을 가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대는 그냥 사라지는 게 보수를 재건하는 첫 번째 조건"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사냥개로 화양연화를 구가하면서 보수를 궤멸 시킨 자가 윤석열을 숙주로 보수당에 들어와 또 한 번 보수를 궤멸 시키고 이제 와서 보수 재건을 외친다"라면서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는 버릇은 여전하다"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장동혁 체제가 무너져도 네가 설 땅은 없다"면서 "한 줌도 안 되는 추종 세력들 데리고 계속 토크쇼 벌려본들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 간다는 데 대구 시민들이 바보들이냐?"라면서 "외부 맹종 자끼리 모여서 대구 시민들 지지 받는다고 위장쇼 해본들 더 이상 속을 사람 없다. 제2의 유승민이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연합뉴스.

홍 전 시장은 이후 재차 글을 올려 "한동훈이 제명 당하고도 저런 짓을 계속하는 것은 윤석열이 보수를 궤멸 시키고도 들어와서 당권과 대권을 거머 쥐는 것을 보고 자기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 보수 정당을 얕보고 하는 짓"이라고 평가 절하하면서 "그건 한국 보수 정당의 자업자득이다. 한국 보수정당은 이념 집단이 아니라 이익 집단, 사익 추구 집단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자립 능력을 상실했다"라고 비판했다.

또, "도대체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아무런 정책과 이념 없이 오로지 이재명 정권 반대하는 것에만 몰두하고 있는 정당을 국민들이 무엇을 보고 신뢰하란 말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내가 30년 봉직했던 정당이 속절없이 저렇게 무너지는 것을 보고 있자니 참 가슴이 아프다. 모든 원죄는 용병 정치를 해온 너희들에게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오는 27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친한동훈)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27일 낮 12시, 대구 서문시장. 윤어게인 집단에 맞서 보수의 '진짜 민심'을 보여줍시다"라고 적으며 한 전 대표의 방문 예정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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