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우상호 중심 세몰이'에 '지역 인물론'으로 승부수...후보 공천이 판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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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사실상 공천 확정 지은 우상호 전 수석 중심으로 뭉치는 모습
국힘, 중앙당 혼란 수습 기미 보이지 않으면서 인물론 부각 분위기
여야 모두 공천 고심…與 4월 중 공천 마무리·野 현직도 물갈이 공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22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관위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물러설 수 없는 승부에 여야는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도지사 단일주자인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중심으로 ‘원 팀(One-team)’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국민의힘은 혼란을 수습하지 못하는 중앙당과 거리를 두며 인물론에 승부를 걸고 있다. 앞으로 예정된 여야의 시장군수 및 지방의원 공천에도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원팀’ 향해 가는 민주=민주당은 사실상 공천을 확정 지은 우상호 전 수석이 선거의 구심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군수 선거 분위기를 도지사 선거가 견인하는만큼 우상호 전 수석과의 연대를 강조,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입지자들이 적지 않다. 강원 선거판에 첫 등판한 우 전 수석도 이들의 세가 필요한만큼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분위기다. 우 전 수석은 지난달부터 민주당 소속 입지자들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하며 힘을 실어왔다. 24일엔 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 초청으로 접경지역 대전환에 대한 특강에도 나선다. 일찌감치 이광재 전 지사와 단일화를 이룬 우 전 수석은 통합형 캠프도 구상하고 있다. 우 전 수석은 최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문순, 이광재 전 지사 모두 협력하기로 약속해 역대급 통합형 캠프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인물론’ 부각 나선 국힘=반면 국민의힘은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재출마가 예상되는 현역 단체장 및 지방의원 대다수가 '현역 프리미엄'을 선택, 등판 시기를 고심중이다. 벌써 공천경쟁에 불이 붙은 민주당과 대조적이다. 현직 단체장 및 의원으로 그간의 성과를 강조하고 주민들과 만나는 것이 당장 선거 주자로 나서는것보다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여전히 수습되지 않고 있는 당내 갈등도 이같은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무기징역 선고에도 당 안팎의 ‘절윤’ 요구를 일축하면서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혼란한 상황에 입지자들은 중앙당 상황과 거리를 두며 '인물론' 부각에 나섰다.

■여야 모두 공천 공들이기=이런 흐름과 별개로 여야 모두 앞으로 이어질 공천 작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후보 공천을 고심중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은 물론 입지자들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서고 있지만 이를 선거일까지 유지해 당선까지 이끌려면 결국 후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다. 당 안팎의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중앙당 차원에서 과감한 '물갈이'도 예고된 상태다. 어려운 상황이라도 '현역 프리미엄'에만 기대지 않고, 여당과 싸울 수 있는 경쟁력있는 후보를 내겠다는 의지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은 김진태 지사를 비롯해 도내 13개 시장군수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이기는 후보를 내기 위한 양당의 공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특히 민주당 공천 작업은 예년보다 더 빠르게 완료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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