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스타트라인 선 김진태·우상호…이번 주부터 ‘세몰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난주 평창 월정사 법회, 강릉 최씨 대종회 연이어 조우
김진태 도정설명회·우상호 출판기념회 열고 선거전 시작

월정사 ‘2026 병오년 신년하례법회’가 열린 지난 21일, 법회에 앞서 마련된 차담 자리에서 퇴우 정념 주지스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 유상범 국회의원, 허영 국회의원,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및 6·3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권태명기자

6·3 지방선거를 100일 앞두고 여·야의 유력한 강원도지사 주자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평창과 강릉에서 잇따라 만나며 치열한 ‘대회전’을 예고했다.

김 지사와 우 전 수석은 지난 21일 월정사 ‘2026 병오년 신년하례법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법회에 앞서 마련된 차담 자리에서 퇴우 정념 주지스님을 중심으로 왼편에 우상호 전 수석과 허영 국회의원, 오른편에 김진태 지사와 평창이 지역구인 유상범 국회의원이 나란히 앉아 여야가 마주했다.

정념 스님이 “강원 출신은 여야가 따로 없으니 정기적으로 함께하는 모임이 있어도 좋겠다”고 하자 우 전 수석이 “도지사가 되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해 좌중에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안겼다. 김 지사는 월정사 세계청소년명상센터 유치 지원 성과를 거듭 강조하며 불심 공략에 나섰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신년법회는 종교 행사를 넘어 마치 선거 전초전처럼 느껴졌다”며 “여야 간 미묘한 신경전도 곳곳에서 감지됐던 만큼, 향후 판세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월정사 ‘2026 병오년 신년하례법회’가 열린 지난 21일, 법회에 앞서 마련된 차담 자리에서 퇴우 정념 주지스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 유상범 국회의원, 허영 국회의원,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을 비롯한 6·3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권태명기자

김 지사와 우 전 수석은 하루전인 20일 ‘강릉최씨 대종회 신년하례회’에서도 만났다.

김진태 지사는 “머리카락은 다시 자라겠지만 이번에 강원특별자치도법 3차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강원도 발전은 어렵다”며 “이 문제는 여야, 영서·영동 가리지 말고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우상호 전 수석은 “대한민국이 큰 전환기에 있다. 강원도도 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퇴보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새로운 해법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상견례를 마친 만큼 이번 주부터는 양 측 모두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 김 지사는 오는 28일 춘천을 시작으로 원주권, 강릉권에서 순회 도정설명회를 열어 지난 4년 간의 성과를 홍보한다. 우 전 수석은 다음달 2일 출판기념회를 연 이후 예비 후보등록 등 공식적인 행보에 나선다.

◇20일 강릉농협 본점에서 열린 강릉최씨대종회 신년하례회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