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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마을 이장 ‘청년·귀촌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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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201개 마을 이장단 평균 연령 64세
청년 농업인·귀촌인 증가 이장단에도 반영

【홍천】 홍천 지역 행정의 최일선에서 일하는 마을 이장단 구성이 완료됐다. 40~50대 ‘젊은 이장’과 귀농·귀촌인 이장, 여성 이장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28일 홍천군에 따르면 10개 읍·면 201개 마을 중 49개 마을이 신임 이장 선출을 마쳤다. 홍천 지역 이장들의 평균 연령은 64세였고, 여성 이장은 16명으로 전체 8%를 차지했다.

최고령 이장은 올해 78세인 김진석 홍천읍 갈마곡4리 이장, 이훈용 화촌면 구성포2리 이장, 이광수 내촌면 광암리 이장 등이었다. 이번에 새로 선출된 이훈용 이장은 지난 2018년 서울에서 온 귀촌인이다. 그는 “연륜을 바탕으로 마을을 안정적으로 이끌었으면 하는 주민들의 뜻에 따라 선출됐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갑성 두촌면이장협의회장도 15년전 정착한 귀촌인이다.

최연소 이장은 올해 43세인 남궁흥수 홍천읍 갈마곡8리 이장, 석순근 내면 율전1리 이장이었다. 갈마곡8리는 신축 아파트가 있어 청년층이 많은 지역이다. 석순근 이장은 올해로 5년째 이장을 맡고 있는 홍천의 대표 ‘젊은 이장’이다. 내면을 한번도 떠나지 않은 토박이여서 주민들의 신뢰도가 높다.

석 이장은 “도시 근로자보다 농업을 선택하며 내면에 온 청년들이 많아 이장들의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며 “밭 기반 조성사업 등 마을 주요 사업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군에 전달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실제로 내면의 이장단 연령대는 평균 57세로 다른 읍·면 보다 낮다.

이장단의 업무가 점점 디지털화 되는 것도 젊은 이장들이 늘어나는 배경이다. 홍천군은 2년전 이장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주민지원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홍천군 스마트 이장 넷’을 구축했다.

김진훈 홍천군이장연합회장은 “다양한 출신, 배경을 토대로 마을 화합과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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