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이웃 돕기에 나선 개인 기부 행렬이 홍천군에서 이어지고 있다.
홍천읍 삼마치1리에서 두부 음식점을 운영하는 고일혁 이장은 최근 홍천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성금 50만원을 전달했다. 고 이장은 “장사를 해보니 주위에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많이 눈에 띄어 기부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남면 양덕원1리에서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염금남씨도 남면행정복지센터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염 씨는 매일 걷기 운동을 하며 모은 재활용품을 1년 동안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북방면의 김진영씨도 최근 북방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쌀 10㎏들이 20포를 기탁했다. 수 년째 지속되고 있는 나눔이다.
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김영선 위원은 올해 칠순을 맞아 가을철 쌀 기부에 이어 이달에는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서면의 노희용 씨는 지난 29일 쌀10㎏들이 100포를 기탁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천읍번영회의 신성국 사무국장은 TV가 고장 나 불편한 이웃들을 위해 50만원 상당의 TV를 기탁했다.
홍천군청에서 구내 식당을 운영하는 이명옥씨는 최근 군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원을 기탁했다.
홍천군 상하수도사업소에서 근무하는 권혁환 주무관도 내촌면행정복지센터에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내면 광원리에 거주하는 이선혜씨는 이달 초 생일을 맞아 내면행정복지센터에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그는 “큰 사고를 겪어 어려움을 겪을 때 주변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달에 홍천군에 접수된 기부만 118건, 1억 9,400만원에 달한다.
군 관계자는 “내년 1월까지 희망 나눔 캠페인을 이어나가며 소외 계층의 안전한 겨울 나기를 돕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