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예술의 르네상스를 이끌어온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다가올 새해의 비상을 다짐한 ‘2025 강원예술인의 밤’ 행사가 지난 12일 춘천세종호텔에서 도내 문화예술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예총이 주최·주관하고 강원특별자치도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강원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해온 예술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예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강원예술상 대상과 공로상, 청년예술인상 등 3개 부문에 대한 시상과 인사말,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14회 강원예술상 시상식에서는 국악의 대중화와 전승에 힘써온 김영아(한국국악협회 원주지부) 지부장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로상은 문학과 미술 분야에서 각각 지역 문화의 뿌리를 튼튼히 한 지영희(한국문인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 작가와 최복희(한국미술협회 동해지부) 작가가 공동 수상했다. 강원 예술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예술인상은 이진하(한국미술협회 태백지부) 작가에게 돌아갔다.
이어 제23호 ‘강원예술계’ 발간 보고도 진행됐으며, 가곡 ‘별’ 무대 등으로 꾸며진 소프라노 박성예의 축하공연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재한 회장은 “한 해 동안 강원예술인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곳곳에서 아름다운 결실로 이어졌다. 태백에서 열린 강원예술제 역시 그 노력의 산물이라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여러분의 창작이 더 큰 울림이 되도록, 늘 곁에서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조강훈 한국예총 회장,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