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절 강원학사에서 꿈을 키웠던 청년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자마자, 다시 그 자리에 따뜻한 손길을 보내 연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강원학사를 졸업해 '숙우(宿友)'가 된 윤재영(25)씨는 후배 인재 육성을 위한 기부금 200만 원을 최근 강원인재원에 기탁했다.
윤 숙우는 2018년 강원학사에 입사해 재사생 대표 자치회장을 맡았고, 숭실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며 학사와 대학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올해 2월 학사 졸업과 함께 글로벌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토스)’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강원학사는 대학 시절 든든한 울타리이자, 선후배들을 만나 성장할 수 있었던 고마운 공간”이라며 “첫 월급부터 조금씩 모아온 마음을 후배들에게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숙우회 선배님들의 뜻을 이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강원 인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학철 강원인재원장은 “윤 숙우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최연소 기부자이자,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청년의 기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며 “청년 숙우들의 후원이 이어지며 강원학사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든든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원학사는 서울에서 수학 중인 강원도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향토 기숙사로 관악구와 도봉구 등 2개소를 운영 중이다. 2026년도 신입 사생은 내년 1월 선발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인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