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시대, 미래 학교 교실을 볼 수 있는 2025 강원에듀테크박람회가 지난 12~13일 이틀동안 강원대 60주년 기념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강원일보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교실에서 증명하다'를 주제로 교사가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 수업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고 공유하면서 실천적인 교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된 AI디지털교과서의 확대와 함께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코스웨어 학습 플랫폼이 소개되면서 교원들을 비롯해 학부모·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학슴 콘텐츠를 제작하고 운영·관리하는 디지털 교육 시스템인 AI코스웨어가 중심이었다.
개막식에서 신경호 도교육감은 “이제 교실에는 칠판 대신 대형 디스플레이가 자리잡고 인공지능 기반 학습 프로그램이 학생 개개인에 맞춤 피드백을 주며 교사의 설명만 듣던 시대에서 벗어나 학생의 주도에서 탐색하고 토론하는 교실로 변하고 있다"며 “교육 현장의 최신 흐름을 분석하고 새로운 관점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최신 교육 동향을 확인하고 미래 교육에 대한 모색을 할 수 있는 교육 축제의 장"이라며 "강원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학생들에게 첨단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축사를 통해 "칠판 대신 AI모니터가, 분필가루가 날아다니던 곳엔 디지털 데이터가 날아다니고 있다"며 "강원도가 추구하는 미래산업도시의 주역이 바로 이런 환경에서 잘 자란 아이들이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시정의 최상단 목표에는 교육이 있다"며 "모든 아이들이 AI에 접근할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춘천시가 나서 지원하고, 강원도교육청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영욱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AI기반 교육은 아이들의 재능을 빠르게 발견하고 각자의 속도에 맞는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며 "강원의 아이들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 멀리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개막식 후 내빈들은 박람회 부스를 돌며 최신 교육 기자재를 살펴보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미래의 교실을 체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