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자열 전 강원도지사 비서설장이 내년 원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구 전 실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년간 구도심 임대 현수막 증가, 청년 유출, 지역 상권 위축 등 원주의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중부내륙 50만 중심도시 도약과 생활비 걱정 없는 도시를 위한 진짜 원주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전 실장은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5대 권역 전략과 7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서원주역·기업도시를 '제2의 판교'로 육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2 혁신도시 유치와 원주역세권 개발, 구도심 문화성장지구 재창조 등 청사진을 내놨다.
실천과제로는 생활비 반값도시 실현과 청년·주부·일자리 행복도시(의료 AX 기반 첨단산업 일자리), 교육문화 생활품격도시, 생애주기별 돌봄 등 촘촘한 복지 안전도시, 7만 소상공인이 웃는 도시 조성을 약속했다.
이어 원주천과 치악산 도시생태축 복원을 통한 생명과 생태도시, 투명과 공정의 키워드를 핵심으로 하는 시민주권 도시에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역의원 8년과 도지사 정무특보·비서실장 3년의 경험을 토대로 이재명 정부에 원주 목소리를 전달하고 예신과 사업을 끌어오는 시장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당내 시장 후보 경쟁상대로 꼽히는 곽문근 시의회 부의장은 구 전 실장의 출마선언에 대해 "이번 기자회견이 내년 지선에서의 민주당 지방정부 복귀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우면서도 당내 경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