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도내 출생아 수 3년만에 증가세 전환

국가데이터처 ‘2025년 9월 인구동향’
도내 3분기 출생아 수 전년대비 5.6% 늘어난 1,710명
조출생률, 합계출산율 등 모두 늘어

연합뉴스

강원지역 출생아 수가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6일 발표한 ‘2025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도내 3분기 출생아 수는 전년대비 5.6% 늘어난 1,710명이었다. 출생아 수는 2022년부터 하락세를 이어왔다.

출생아가 늘어나면서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도 함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역 조출생률은 1년만에 4.7% 증가한 4.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93명으로 다시 0.9명선을 넘어섰다.

국가데이터처는 출생 및 혼인 증가에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지원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지역 내 혼인 건수는 1,468건으로 나타나며, 2019년(1,422건)이후 6년 만에 1,400건대 넘겼다.

강원자치도는 올 상반기 다자녀 기준을 기존 세 자녀 이상에서 두 자녀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도내 18개 시·군도 출산장려금 지급 등 다양한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전국에서 올해 3분기까지 태어난 아기는 19만명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증가 폭은 18년 만에 가장 컸다. 출생의 근간이 되는 혼인 역시 지난 9월 20% 넘게 뛰며 3분기까지 17만건을 웃돌았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보다 6,600건(12.8%) 늘어난 5만8,30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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