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제20회 동곡상]20회 맞은 동곡상…인재 발굴·육성 의지 담은 ‘동곡 정신’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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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20회 동곡상 시상식 열려
지역발전·사회봉사·교육학술·문화예술 4개 부문 시상
각각 상금 2천만원·상패 전달…동곡 선생의 뜻 잇겠다

제20회 동곡상(東谷賞) 시상식이 25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수상자들과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동곡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최연희 동곡사회복지재단 전략담당 회장, 김영철 동곡포럼 초대회장(바인그룹 회장), 김진태 지사,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유지대 (주)씨디에스 대표(지역발전 부문), 민태홍 화백(문화예술 부문)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사회봉사 부문), 강영희 한림대 연구석좌 교수(교육학술 부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세희기자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강원특별자치도 출신 인사들이 최고 권위의 상인 동곡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동곡상 제정 50주년을 맞아 역대 수상자들의 지혜와 경험을 모으고 강원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지식 플랫폼 ‘동곡포럼’도 공식 출범했다.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일보사는 25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제20회 동곡상 시상식을 열고 △지역발전 부문 유지대(63) ㈜씨디에스 대표이사 △사회봉사 부문 전명준(68) 홍천문화재단 이사장 △교육학술 부문 강영희(69) 한림대 연구석좌교수 △문화예술 부문 민태홍(66) 알렉산더민 갤러리 대표 화가 등 총 4명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올해 ‘자랑스러운 출향강원인’ 부문은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최연희 동곡재단 전략담당 회장, 최현석 강원경찰청장, 최양희 한림대 총장, 성경륭 상지대 총장,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최문순 화천군수, 최헌영 춘천MBC 사장, 양양현 한국은행 강원본부장, 박진오 동곡사회복지재단 이사장(강원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25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동곡상(東谷賞)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민태홍 화백(문화예술 부문),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사회봉사 부문), 유지대 (주)씨디에스 대표(지역발전 부문), 강영희 한림대 연구석좌 교수(교육학술 부문). 신세희기자
제20회 동곡상(東谷賞) 시상식 개최

동곡상은 7선 국회의원으로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대한민국헌정회장, 강원일보 제2대 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현대사에 큰 자취를 남긴 동곡 김진만(1918~2006) 선생이 자신의 아호를 따 1975년 직접 제정했다. 제정 후 5회까지 수상자를 배출하며 지역사회에 헌신한 인재들을 발굴·격려했으나, 1980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일보사는 동곡 선생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2011년 32년 만에 동곡상을 부활시켰고, 현재는 강원 인재의 산실이자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참석자들도 인재육성 의지를 담은 ‘동곡 정신’의 계승을 약속했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는 “50년 전 동곡 김진만 선생께서 ‘강원도가 더 이상 감자바위 소리 듣지 않도록 사람을 키우자’ 고 말씀하셨다. 벌써 50년 전의 통찰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강원특별자치도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영예로운 동곡상 수상자들 덕분에 강원특별자치도는 희망이 있고 앞으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저력이 있다”고 밝혔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도교육청은 동곡상에 담겨있는 헌신과 책임의 가치를 교육 속에서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동곡상의 본질은 교육과 인재이며 오래 전 동곡 선생께서 강원도를 위한 혜안을 제시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춘천시 역시 교육과 인재를 최우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오 이사장은 “종선여등(從善如登, 선을 따르는 것은 산을 오르는 것처럼 어렵다)이라는 말처럼 참된 선을 실천하는 일과 공동체의 발전은 단순한 의지나 순간의 결단 만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며 “올해 20회를 맞은 동곡상이 종선여등의 정신을 가장 빛나게 증명하는 해”라고 강조했다.

25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동곡상(東谷賞) 시상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박수치고 있다. 신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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