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곡상 제정 50년을 맞은 올해 강원과 국가 발전을 위한 인재의 구심체인 ‘동곡포럼’이 출범했다.
동곡사회복지재단, 강원일보사가 마련한 동곡포럼 창립총회 및 출범식이 25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최연희 동곡사회복지재단 전략담당 회장, 신해철 삼동흥산 부회장, 김남석 삼동흥산 상임감사를 비롯해 육동한 춘천시장, 정갑철 전 화천군수, 전창범 전 양구군수, 김수연 (사)작은도서관을만드는사람들 대표를 포함한 30여명의 역대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곡포럼은 각계 전문가들의 지혜와 경험을 모아 강원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실천적인 담론 생산, 정책·연구·세대 교류를 위해 결성됐다.
박진오 동곡사회복지재단 이사장(강원일보 사장)은 “동곡상은 1975년 제정 이후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훌륭한 분들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온 중요한 상”이라며 “동곡포럼은 이러한 전통 위에서 역대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혜와 경험을 나누고 강원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공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감소, 미래산업 기반 구축, 교육 생태계 재편 등 강원도와 대한민국이 직면한 과제는 어느때보다 복합적이고 중층적이다. 이럴 때일수록 공공의 가치를 실천하고 전문성과 책임을 갖춘 분들이 사회적 의제를 선도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동곡포럼 창립의 의미를 강조했다.
창립식에 앞서 동곡포럼 창립을 계기로 동곡상의 의미와 향후 방향에 대해 김풍기 강원대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 김교수는 “지역인재에 대한 존경과 새로운 미래비전을 담아 운영되는 동곡상 만큼 위상이 높은 상은 어느 지역에도 없다”며 “수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이 공정하고 인재 발굴과 강원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동곡상 홍보 및 자료의 아카이빙 강화와 함께 기존 부문별 상에 더해 젊은인재 발굴을 위한 시상 분야 신설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동곡포럼 초대회장에는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김영철 회장은 “초대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포럼이 출범하게 된 목적에 맞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곡포럼 창립총회 참석자 명단
△최연희 동곡사회복지재단 전략담당 회장
△신해철 삼동흥산 부회장
△김남석 삼동흥산 상임감사
△박진오 동곡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장석범 나라축제조직위원회 운영본부장(제6회 지역발전부문)
△정갑철 전 화천군수(제8회 지역발전부문)
△임기수 한국타이어춘천대리점 대표(제8회 사회봉사부문)
△이필호 강원대 교수(제8회 교육연구부문)
△이영춘 한국문인협회 감사(제9회 문화예술부문)
△김수연 (사)작은도서관을만드는사람들 대표(제9회 사회봉사부문)
△허대영 한서남궁억연구회장(제9회 교육연구부문)
△최정부 강원도장애인재활협회 고문(제11회 사회봉사부문)
△전창범 전 양구군수(제12회 지역발전부문)
△육동한 현 춘천시장(제13회 지역발전부문)
△유대균 전 원주반곡초교 교장(제13회 교육연구부문)
△우국제 삼척랜드협동조합 이사장(제14회 지역발전부문)
△최선근 강원특별자치도청 육상감독(제14회 문화예술부문)
△박영봉 교난 난설헌선양회 이사장(제15회 사회봉사부문)
△최종석 전 북평초등학교 교장(제16회 사회봉사부문)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16회 자랑스러운출향강원인상)
△이돈섭 대한적십자강원도지사회장(제17회 사회봉사부문)
△민일홍 전인고교 교장(제18회 교육연구부문)
△이희제 강원대 교수(제19회 교육학술부문)
△유지대 ㈜씨디에스 대표이사(제20회 지역발전부문)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제20회 사회봉사부문)
△민태홍 알렉산더민 갤러리 대표화가(제20회 문화예술부문)
△강영희 한림대 연구석좌교수(제20회 교육학술부문)'
△김풍기 강원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