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발표
◇어재선 경동대 해양심층수융복합학과 교수(강릉형 스마트 수산업 육성 방안)=“해양심층수 개발에 있어 동해안은 취수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아 취수관 설치비용 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해양심층수는 21세기에 걸맞은 친환경·재생순환형 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강릉형 스마트 수산업 육성 방안에 있어서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자원은 스마트양식·에너지·바이오 산업을 연계하는 핵심 전략자원이다. 해양심층수의 다단 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면 차별화된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다. 해양심층수는 탄소중립 및 ESG 정책에도 부합하는 국가 전략 자원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토론
◇손재광 도 해양수산국 연어양식산업팀장=연어 스마트양식 종합 컨트롤 타워 실험·실증기관인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가 올 12월 준공되는 강릉을 비롯해 춘천, 고성, 양양 등 4개 시·군에서 연어 산업을 위한 각종 정책이 추진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이렇게 지자체가 함축돼 있고, 집적화 돼있는 단지는 처음일 것이다.
목표대로 향후 강원도산 연어가 2만톤 생산되면 수입 대체 효과가 3,000억원, 부가가치는 1조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이 갖춰지고 나면 심층수 산업도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
◇이상철 ㈜라스 대표=“연어 양식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구성할 때 두 가지 트랙으로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는 대서양 연어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 같은데 태평양 연어인 첨연어의 양식도 같이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두 가지 모두를 추진한다면 양식 어가들의 선택지가 늘어날 수 있다.”
◇서혜진 강릉시청 해양수산과장=“강릉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해조류 양식 특화지원사업을 통해 어촌계에서 원하는 해조류를 양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바다숲 조성을 통해 탄소 흡수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해조류 양식 특화지원사업이 안착하고, 바다숲 조성이 블루크레딧 모델로 발전하게 되면 전국 해안 도시들에게도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남수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원장(좌장)=“클러스터라는 개념 자체가 R&D부터 제품화, 마케팅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주기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면 좋을 것 같다.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허브 사업을 유치했다. 연어 전주기 표준화 센터도 설립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