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춘천 위더스합창단, 전국 정신건강 합창대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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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당사자·가족이 함께 만든 감동 무대…시민에 희망의 울림 전해

춘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위더스합창단’이 전국 정신건강 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감동과 울림을 안겼다.

위더스합창단은 지난 17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3회 정신건강 합창경연대회 ‘세상을 바꾸는 소리, 우리들의 노래’ 본선 무대에 올라 ‘희망의 나라로’와 ‘님과 함께’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큰 박수와 공감을 얻었다.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이 함께 활동하는 위더스합창단은 이번 경연에서 음악을 통한 회복과 소통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국 26개 참가팀 중 본선에 오른 10개 팀과의 경쟁 끝에 최종 1위인 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오츠카제약이 후원하는 행사로,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 2월 창단된 위더스합창단은 ‘위하고 더하며, 회복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슬로건 아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주 정기 연습과 지역사회 공연을 통해 정신건강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그동안의 노력과 헌신이 빛을 발한 결과로 평가된다.

김미정 춘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음악을 통해 마음을 열고, 편견을 허물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진정한 회복의 자리였다”며 “정신건강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이 더 따뜻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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