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일본 문화 향연, 16년 만에 춘천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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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8일 ‘춘천 JAPAN WEEK’ 개최…전시·공연·체험·강연 등 시민참여형 국제문화축제

춘천시가 가을을 맞아 일본 전통과 현대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행사 ‘2025 춘천 JAPAN WEEK’를 개최한다.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립춘천박물관, 춘천시청, 시립도서관 등 시내 주요 문화시설에서 진행된다. 2009년 이후 16년 만에 춘천에서 다시 열리는 일본문화축제다.

주한일본대사관, 국립춘천박물관, (사)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시, 공연, 체험,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시민들에게 일본 문화를 다채롭게 소개한다.

주요 행사로는 일본 전통 목판화인 우키요에 특별전이 국립춘천박물관에서 펼쳐진다. ‘에도의 안내자 호쿠사이’와 ‘에도의 스타들’ 시리즈를 통해 18~19세기 일본의 일상과 미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춘천시청에서는 한일포토콘테스트 수상작 20여 점이 전시돼 양국의 풍경과 일상이 어우러진 장면을 소개한다.

춘천시립도서관에서는 ‘원피스’, ‘슬램덩크’, ‘심야식당’ 등 인기 일본 만화를 조명하는 특별 전시가 열리며, 전통 마술 ‘에도테즈마’의 계승자인 후지야마 타이주의 공연과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의 협업 무대도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본 전통의상 유카타 체험, 히라가나 이름쓰기, 일본 완구 체험, 우키요에 판화 제작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림대와 강원대에서는 ‘일본 외교전략과 일한관계’에 대한 특별 강연이 열리고, 도호쿠 지역 영상 상영전, 일본 지방정부 관광홍보관 운영 등 깊이 있는 문화교류도 진행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JAPAN WEEK는 시민들이 문화로 세계와 만나는 도시형 국제축제”라며 “가을 춘천의 분위기 속에서 색다른 문화 경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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