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달무리동인회(회장:백일석)가 주최한 제2회 원주시민 시낭송콘서트 ‘나비의 날개’가 지난 24일 원주시립중앙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원주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 문학으로 화합하는 장을 만들었다. 학생부와 일반부는 물론 시니어부문 참가자들도 시낭송에 나섰으며, 경기 구리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이 참가하는 등 강원 외 지역의 관심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의 사회는 김남권 강원아동문학회장이 맡았으며, 창작국악그룹 아마씨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도종환 시인의 특강이 이어져 화제를 모았다. ‘시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서 도 시인은 ‘흔들리며 피는 꽃’, ‘담쟁이’, ‘접시꽃 당신’ 등 대표작을 중심으로 “멈추고 관찰하고 사유하는 법을 깨달을 때 시가 보인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