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가 경제재생사업 예비타당성(예타) 조사에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산업통상자원부도 강원지역 석탄산업의 역사적 기여를 인정하며 에너지 전환을 통한 지역 재생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이다.

■ 강원자치도 손창환 글로벌본부장=우선 현재 추진 중인 경제재생사업 예타에 대해 최장 18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투입해 온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예타 결과는 8월 중 발표돼 정부와 KDI, 기획재정부 등 중앙 부처와의 협력 속에 통과 가능성이 있다.
이어 폐광기금의 활용 방향 전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존의 인프라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과 일자리를 실질적으로 창출하는 방향으로 가이드라인을 바꿨다. 폐광지역 투자유치 관련 조례 개정 등 일부 지자체의 제안도 경청해 강원 동해안 8개 시·군을 포괄하는 차원에서 폭넓은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석회석 자원의 매장량, 활용 가능성, 산업 연계 방안 등 실태 조사와 연계 산업화 가능성 분석과 관련 내년도 국비 사업에 ‘핵심 광물 기반 산업 육성’이 반영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관광 거버넌스 확대 구상도 제시했다.
손창환 강원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그간 산업 중심 논의가 많았지만, 관광 역시 지역 생존의 또 다른 핵심으로 동해안 전체와 폐광지역이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부는 자금과 정책 파트너로 강원도와 폐광지역 4개시·군 중앙정부 간 진정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성재 사무관=2025 폐광지역 발전포럼에서 “정부는 석탄 산업 종료와 동시에 해당 지역의 재생 전략을 중요한 국가 과제로 인식하고 있고 실질적인 대체산업 발굴과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태백·삼척·화순 대상 경제재생 예타 사업은 정부 차원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다음주 최종 회의에서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폐광지역 내 석탄공사 보유 자산과 관련 지역과 긴밀히 협의해 조기 매각 가능한 자산은 우선 처분을 검토하고 대체산업 부지 확보 및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지역 현안 요청 중 하나로 폐광지역 면세점 설치와 관련 정부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지역 활성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고 강원랜드 규제 완화와 발전 전략 주무 부처로 포괄적 검토를 진행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폐광지역이 단지 과거의 산업지를 넘어 미래형 산업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원도 및 해당 지자체들과 지속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