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이코노미 플러스]지역 경제의 중추산업 발전 이끌며 강원 청년 인재 육성 앞장

[지역과 성장하는 강원기업]-(10)현대C&E
1998년 설립 후 2012년 양구에 1,000평 공장 신축
2022년 서지 보호 장치 특허 등록 ISO 인증 획득
2023년 대기업 물류센터 공사 우수 협력업체 선정

◇원우림 현대C&E㈜ 대표

◇배전반
◇경관조명
◇물류센터 자동화 시스템 모니터링

◇전기공사

기계설비, 전기공사 등 설비 및 건설업은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추 산업이다. 이들 산업의 발전이 곧 지역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원자치도에도 끊임없는 기술 연구 및 개발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는 기업들이 있다.

현대C&E㈜(대표이사:원우림)은 양구에 위치한 전기 및 통신공사업체로 1998년 설립 이후 도내 주요 전기공사 및 통신공사 등을 주로 설계, 시공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 및 자동화를 통해 인류의 편익 증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라는 창업 이념으로 지역 기업의 기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민하고 실천에 나서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자동화 설비기술 도입, 기술 경쟁력 확보 주력=현대C&E㈜는 2012년 양구군 하리 친환경 농공단지 내 약 1,000평의 공장을 신축해 수배전반, 계장(계측) 제어반, 시스템통합감시 등 자동화 설비기술을 도입했으며, 관련 연구개발 전담 부서를 설립했다. 또 계장(계측)제어 및 분전반, 가로등기구, 경관조명 외 제품에 대해서도 꾸준한 개발·생산을 추진해 사업의 다각화 및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등 끊임없이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2022년 서지억제 소자를 기반으로 한 일체형 과열 방지 및 순시 차단기능을 갖는 서지 보호 장치에 대해 특허를 등록했으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환경경영시스템 등 ISO인증을 통해 기술력을 인증받았다.

양구군 장난감도서관 리모델링, 독골 저수지 울타리 LED 경관조명 설치공사 등 양구군은 물론 춘천시 동서녹색평화도로 고방산지구, 홍천 보래령터널 노후등기구 교체 등 강원지역 내 굵직굵직한 공사를 다수 맡았다.

또 2023년 도내 업체 중 이례적으로 대기업 물류센터 공사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계기로 실내건축공사업 면허를 추가하며 전국 단위로 영업 무대를 넓혀나갔다. 지난해 국내 대기업들과의 협력을 성사시키며 연매출 2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이 60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아버지의 사업 물려받아 회사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구슬땀=원우림 현대C&E㈜ 대표는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은 2세 경영자로, 10년전 정식으로 입사해 경영을 배우며 회사의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초창기에는 연구하고 노력하면 그에 상응하는 성과가 나올 것이라 믿었지만, 실제 현장은 정부 예산에 따라 매출의 변동폭이 컸고, 특히 심각한 지자체 예산 의존도라는 한계에 부딪혔다. 원 대표는 이러한 구조를 탈피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무수한 고민 속 코로나 팬데믹 물류시장 확장성에 주목하게 됐다. 하지만 처음에는 말로만 듣던 ‘강원도 패싱’을 겪으며, 지역 기업이 중앙에서 인정받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체감했다고 한다.

원우림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강원 기업도 더 잘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수백여 차례의 제안서 작성과 발표를 거듭한 끝에 관외 대기업과의 거래를 90% 이상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현대C&E㈜의 대기업 거래 담당 부서는 2명에서 출발해, 도내 청년들로 구성된 7명의 조직으로 성장했다. 원 대표는 청년 인재 양성과 채용의 중요성을 실감하며,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 전기과에서 강의를 하며 지역 인재를 직접 육성하고 있다. 또 양구군 청년정책위원 및 청년위원회장, (사)강원청년경제인연합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도내 청년기업인들의 경쟁력 강화와 실질적인 청년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우림 대표는 “앞으로도 강원 청년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과 청년, 기업이 함께 숨 쉬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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