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3·사법연수원29기) 전 춘천지검 검사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정진우 서울북부지검장을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하는 등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1일 단행했다.
정 지검장은 경기 평택 출신으로 서울 단국대부속고, 서울대 사법학과 등을 졸업하고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의정부지검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검사,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등을 거쳐 2023년 9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춘천지검 검사장을 역임했다. 앞으로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으로 각종 중요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장을 이끌게 됐다.
또 이날 심우정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검찰 ‘2인자’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급)에 노만석(사법연수원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이 발탁됐다.
국회가 있는 여의도를 관할하고 금융범죄를 중점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장에는 문재인 정부 때 검찰과장을 역임한 김태훈 서울고검 검사가 승진 발령됐다. 서울동부지검장은 임은정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이 맡게 됐다.또 법무부 장관·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에는 최지석(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 검찰 인사·조직·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30기) 대전지검장이 각각 보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