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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 "중부권 중심도시로 도약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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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출범 3주년 브리핑 통해 미래 청사진 제시
첨단산업 기틀 갖추고, 교통망 확충하는 도시 견고
"3년 간 반도체 생태계 조성 등 산업구조 재편 성과"

◇원강수 원주시장이 1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민선8기 3년의 평가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원주】 원강수 원주시장이 남은 임기 동안 중부권 중심도시 도약에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

원 시장은 1일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지난 3년은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불편을 해소해 나가는 소통과 공감의 시간이자, 오랜 숙원사업의 막힌 물꼬를 트는 성장과 전환의 시기였다"며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멈추지 않고 달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미래 신산업 육성과 경제 외연 확장의 청사진을 내놨다. 반도체 산업을 키우고 AI(생성형인공지능)·미래차·제약바이오 등 신산업 생태계 확장을 통한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겠다는 각오다.

AI 대전환에 발맞춰 의료기기 산업을 고도화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이끌어 내고, 산업단지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완전한 수도권 시대를 견인할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과 GTX-D노선 조기 개통, 수도권광역철도 지평~원주 연장 등을 통한 교통망 완성을 도모한다. 대도시 특례지위를 얻어 실질적인 자치권을 확보해 나가고, 혁신도시로의 제2공공기관 이전을 추구하는 방안도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제시했다.

지난 3년의 평가에서는 15년간 표류한 부론일반산단 조성을 정상화했고, 태봉일반산업단지와 메가데이터 도시첨단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되는 등 기반을 착착 쌓았다고 평가했다.

◇원강수 시장 현안 브리핑

이어 지역특화산업 육성에도 나서 의료기기산업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을 본격화하고, 1,500억원 규모의 반도체 핵심 4종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고 덧붙였다.

원주 첨단산업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산업진흥원을 출범해 경제구조 재편에 나섰으며, 세계 시총 1위의 글로벌 기업인 엔비디아와 손을 잡는 성과도 이끌었다.

이밖에 강원자치도 최초 아동돌봄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설립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돌봄에서 교육, 취업과 정주까지 이어지는 생애 전주기 교육시스템 구축도 성과로 꼽았다.

원 시장은 견고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언제나 안전한 원주를 구현했다고도 했다. 24시간 재난상황실을 개소해 빈틈없는 상황관리 체계를 완비했으며,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 설치와 도시조도 개선사업을 완료해 누구나 안심하고 다닐 도시환경을 조성했다고 했다.

현재 기본구상·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인 더아트강원 콤플렉스 건립, 국립강원전문과학관·원주시립미술관 건립 및 구룡사명상센터 추진도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권역별 복합체육시설 확대 등 생활체육 활성화와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본격화, 동부권인 반곡-금대 지역과 서부권의 소금산 그랜드밸리, 구도심의 역사·문화자원을 잇는 관광삼각벨트 연결을 통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등도 성과로 내세웠다.

원 시장은 "중부권 핵심도시 원주는 지방소멸의 물길을 되돌릴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정부와의 협력과 지원을 마중물 삼아 지역균형발전의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낼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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