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원특별자치도가 골목형 상점가 확대에 나섰다.
정부에서 올해 역대 최대 5조5,000억원 규모로 온누리상품권을 발행, 상생페이백 1조4,000억원 규모로 예산을 편성했지만 강원권에는 골목형 상점가가 10곳에 불과(본보 지난 13일자 4면 보도)해 소상공인들이 적극 행정을 요구해왔다.
강원자치도는 시·군별 현황을 파악, 이달 말부터 권역별로 시장·군수들을 직접 만나 '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를 위한 조례안 제·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골목형 상점가'는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통해 '2,000㎡ 이내 30개 이상 상점·상인회 조직’ 등의 요건을 완화해 지정할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실제 광주시는 온누리상품권을 모든 상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골목형 상점가 181곳을 지정했다. 그중에서도 서구는 현재 112곳에서 이달 말까지 119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만호 경제국장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늘리는 것은 지자체 지역화폐 발행 부담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소비자는 높은 할인율로 상품권을 살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시·군 행정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