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독도서 외친 100년 숙원사업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민주평통 홍천협·강원일보 독도방문캠페인
맑은 날씨 속 독도 도착 숙원사업 해결 기원
북한이탈주민도 참석 남북 평화 정착 염원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천군협의회는 12일 독도에서 ‘우리영토 독도방문 캠페인’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100년 숙원사업인 홍천 철도 조기 착공을 염원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홍천】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동쪽 땅끝인 독도에서 홍천군 100년 숙원사업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함성이 울렸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천군협의회는 12일 독도에서 ‘우리영토 독도방문 캠페인’을 개최했다. 지나온 역사와 열어갈 미래를 응원하는 듯,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잔잔한 파도 속에서 독도 땅을 밟은 홍천 주민 60여 명은 환호와 탄성을 터뜨렸다. 홍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 2명은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함경남도 단천시가 고향인 박순실(40·홍천읍)씨는 “고향을 떠나 한국에 정착하기 까지 과정이 떠올랐고, 깊은 바다와 독도를 보며 아픔이 잊혀지는 듯했다”며 “홍천 주민들과 이틀 간 어울리며 정을 느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홍천 주민들은 하나 된 마음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하며, 지역 숙원사업 해결도 염원했다.

새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이 반드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길 희망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오인철 민주평통 홍천군협의회장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기초지자체임에도 철도 역이 한 곳도 없는 사각지대가 반드시 해소되고, 국토 균형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영토 독도 방문 캠페인은 민주평통 홍천군협의회와 강원일보가 2011년부터 개최했고, 코로나19로 중단된 해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이어져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최우홍 홍천부군수,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 유영곤 한국자유총연맹 홍천군지회장, 백금산 홍천예총 회장, 이일영 홍천 신협 이사장 등이 참석했고, 남면 화전농공단지의 식품제조업체인 세준에프앤비는 2년 연속 즉석 식품 30상자를 후원했다. 후원품은 독도 경비대 등에 전달됐다. 울릉도·독도=신하림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선 1년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