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역 최초의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인 자율주행 평가·검증단지가 만들어진다.
자율주행 평가·검증단지 착공식이 10일 횡성군 묵계리 일대에서 열렸다.
경찰청 국가직접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에는 198억원이 투입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주관기관으로 자율주행차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3만㎡ 규모의 전용 인프라를 조성한다. 준공 목표는 내년 6월이다.
기존의 폐쇄형 시설과 달리 관계기관 및 기업도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테스트베드로 강원자치도의 지형 특성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12% 경사로, 급커브 구간, 악천후 재현 환경 등을 갖춰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신뢰성·대응기술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실도로 기반 환경이 될 전망이다. 특히 관련 법제도 정비까지 완료되면 자율주행 기술 검증, 운전면허 발급 등 최초·유일의 자율주행차 운전면허시험장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에는 유상범 국회의원, 김명기 횡성군수, 정광열 경제부지사,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 김응권 한라대 총장,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조성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본부장,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등이 참석했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 미래 자율주행 산업을 선도할 시작점"이라며 "횡성군이 자율주행 실증·상용화 거점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하고 도 역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자율주행자동차 중심의 미래교통안전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해 미래교통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