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터뷰]우상호 "고향 강원 발전에 최선···도지사 선거 출마 언급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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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수석 임명 직후 강원일보와 전화 인터뷰
"강원도민에게 말씀드린 정책·약속 잘 진행···
강원지역 발전 및 민심 전달하는 역할에 최선"
도지사 출마설엔 "지금은 얘기할 수 없어"신중

◇우상호 정무수석이 지난 5월 8일 서울 마포구에서 강원일보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철원 출신 우상호 정무수석은 8일 "고향인 강원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역 정가에서 오르내리는 내년 6·3지방선거 출마설에는 "지금은 언급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우 수석은 이날 인선 발표 직후 강원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국가가 굉장히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따질 것 없이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왔다"며 "국민의 민심을 여과없이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일, 여야 간 여러가지 소통을 통해서 갈등을 최소화하고 통합으로 가는 길에 미력이나마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에도 나름대로 크게 관심을 갖고 여러 소통의 통로가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강원 인사 발탁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번 대선 기간동안 강원 지역을 다니면서 주민들에게 말씀드린 정책과 약속들이 있다"며 "저에게 당장 어떤 역할이 부여되진 않았지만 앞으로 관심을 갖고 이를 잘 진행하면서 강원 민심을 전달하는 역할도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 강원도가 제 고향인만큼 고향발전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겠다. 비록 강원지역에서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직전 대선보다 격차가 좁혀지는 등 많은 표를 주셨다"고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서는 "대통령실에 오게 된 상황이라 지금은 얘기할 수 없지 않겠느냐"며 답을 미뤘다.

일단 정무수석으로서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방선거까지 아직 1년 가량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향후 지역 행보를 주시하는 이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8일 골목골목 강원선대위원장 자격으로 가진 강원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 수석은 "최근 강원도에서 역할을 해달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왜 강원도에서 '우상호'를 필요로 하는가를 좀 고민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다만 지금은 대선 정국이니 대선에 집중하고, 대선 이후에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우 수석은 "오늘(8일) 임명장을 받고 근무를 시작했는데 실제로 와 보니 일을 못할 정도로 엉망인 환경이다. 급한대로 갖춰서 겨우 회의를 하고 업무에 착수한 상태"라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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