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오랜 외교 역경을 극복한 한국, 무엇이든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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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CEO 아카데미 10기 6회 강연
지난 5일 최종문 전 외교부 차관 강의해

5일 춘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강원일보 CEO아카데미에서 최종문 법무법인(유) 화우 고문이 '한국 현대외교사 주요장면'을 주제로 강의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과 최종문 고문, CEO아카데미 10기 수강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최종문 (사진)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강원일보 CEO아카데미 10기 6회차 강연에서 '한국 현대외교사 주요장면'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국가의 힘을 강조했다.

최 고문은 지난 5일 춘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한국 현대외교사 주요 장면'을 주제로 수강생들과 만나 1953년 한국전쟁 이후 한미상호방위협정으로 시작된 한미동맹의 의미와 함께 1965년 한일기본조약으로 인한 한일 외교관계에 관해서도 풀어냈다. 그는 "1960년에 한국과 수교를 맺은 국가는 16개에 불과했다"면서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현재의 한국과 과거를 비교했다.

5일 춘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강원일보 CEO아카데미에서 최종문 법무법인(유) 화우 고문이 '한국 현대외교사 주요장면'을 주제로 강의했다. 신세희기자

대한민국 정부가 1991년 유엔(UN)가입을 위해 소말리아까지 찾아가게 된 영화 같은 배경도 설명해 흥미를 더했다. 최 고문은 “냉전시기 남북한은 서로 유엔에 단독가입하려했지만 성사되지 못했었고, 1991년 본격적으로 경쟁하듯 뛰어들었다”며 “당시 내전 상태였던 소말리아에 찾아가 유엔 가입의 동의를 얻기 위해 외교관들이 고군분투했다”고 회상했다.

최종문 고문은 “외교는 상품보다 먼저 도착하는 보이지 않는 수출 1호”라며 “외교관계가 수립돼 있어야 무역과 투자, 기술협력, 인프라 진출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외교 기술은 한국전쟁 휴전 이후 지금까지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으며 언제나 국민들의 안정적인 수출과 경제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척 출신인 최 고문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서던캘리포니아대 대학원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외무고시(17회)에 합격 후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주스리랑카대사, 외교부 제2차관 등을 역임한 외교 전문가이자 행정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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