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육군 2포병여단, 29일 철원서 장사거리 포탄 사격 훈련 실시

K9 자주포 6문·장병 79명 동원…32발 장사거리 포탄 사격 실시

◇K9 자주포 사격 훈련. 사진=연합뉴스

육군 제2포병여단 명성포병대대가 29일 철원군 포병훈련장에서 실전적 전투력 유지를 위한 장사거리 포탄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K9 자주포의 기동성과 타격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사거리 포탄을 활용해 정확도와 강도를 높인 실사격이 이뤄질 예정이다.

훈련에는 K9 자주포 6문과 K77 사격지휘 장갑차 2대 등 장비 20대와 장병 79명을 동원, 총 32발의 장사거리 포탄을 목표 지점에 사격한다.

사용되는 장사거리 포탄은 항력감소 고폭탄(HE-BB)으로, 비행 중 공기저항을 줄여 최대 40㎞까지 사격이 가능하다. HE-BB는 장거리 화력전에서 포탄의 사거리를 확보하고 정밀도를 높여, 다양한 전장 상황에서 정확한 화력 지원이 가능하다.

부대는 훈련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장비 점검, 조준 감사, 탄약 기술검사, 사격 절차 예행연습을 실시했다. 또 주민 대상 사전 홍보, 산불 예방을 위한 살수 작업, 감시조 운용, 지휘관 주관 안전 교육 등을 통해 훈련의 안정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김준영 3포대장은 “이번 사격 훈련을 통해 K9 자주포 운용에 대한 실전 감각을 배양하겠다”며 “중동부 전선을 수호하는 대비 태세를 확고히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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