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학생스포츠센터가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포츠 도핑 및 약물방지 교육이 해외 도핑방지기구 위원들의 참관을 이끌어내는 등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5일 교육 현장에는 캄보디아 도핑방지기구 라타나 포이(Ratana Poy) 위원과 몰디브 도핑방지기구 리시마 파룩(Rishma Farook) 위원이 직접 방문해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두 위원은 강원학생스포츠센터가 마련한 △도핑 약물 예방교육 △트레이닝 심리교육 △스포츠 테이핑교육 등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둘러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날 교육은 홍천FC U-15(홍천중·동화중)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이고 현장감 있게 진행됐다.
캄보디아와 몰디브의 도핑방지 교육 시스템 향상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는 두 위원은 “한국의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도핑방지 교육을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며 “강원학생스포츠센터의 교육 모델을 자국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초청으로 1개월간 한국을 방문 중인 이들은 강원학생스포츠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경험하고 자국 도핑방지 정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학생스포츠센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강원의 도핑방지 교육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청소년 스포츠 환경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