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재명, 강원도에 어떤 내용 공약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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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희생에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 강조하며 남북 평화경제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
미래산업 경쟁력 육성, 강원자치도 권한·자율성 확대, 사통팔달 강원과 수도권 연결 공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 참석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합동연설회 연설에 나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강원도민들께 특별한 희생에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을 하겠다”며 “그게 진정한 공정이자 정의”라고 강조했다. 또 “강원도는 전쟁위협과 접경지 규제로 오래 고통 받았지만, 이제 남북 평화경제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3일 강원지역 공약발표에서도 이같이 말했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미래산업 경쟁력 육성 △K-문화관광 벨트 구축 △함께 살아가는 안전한 강원 △강원특별자치도 권한·자율성 대폭 확대 △사통팔달 강원과 수도권 연결을 내걸었다.

그는 선친이 광산 노동자셨음을 밝히며 “강원도의 수많은 광산에서 노고를 마다않던 노동자 덕분에 과거 석탄산업은 우리 국가 경제의 1등 공신 역할을 해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춘천·원주·강릉은 AI(인공지능)·디지털 기반의 첨단 의료 복합 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는 미래산업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횡성·원주·영월의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접경지역의 평화경제특구 조성,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폐광지역의 신성장 기반 마련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원과 수도권 연결을 위해 동서고속화철도과 동해북부선 적기 완공, GTX-B 노선의 춘천 연장, GTX-D 원주 연결 추진, 원주~철원 강원내륙선 철도와 홍천~용문 철도 건설을 약속했다. 양구부터 경북 영천까지 이어지는 남북 9축의 강원내륙고속도로와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건설 추진 의사도 밝혔다.

이밖에도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의 국회 통과와 함께 은퇴자 정주 단지 조성, 닥터헬기 추가 도입 등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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