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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단종문화제 화려하게 폐막, 내년 59회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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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과 문화관광재단가 마련한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제58회 단종문화제가 27일까지 세계유산 장릉(사적 제196호)과 동강 둔치 등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영월】영월의 대표축제 단종문화제가 27일 동강 둔치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과 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세계유산 장릉(사적 제196호)과 동강 둔치 등에서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제58회 단종문화제를 개최했다.

‘그대에게로 가는 길’을 부제로 열린 이번 문화제에서는 단종 제향과 정순왕후 선발대회, 백일장, 칡줄다리기 경연대회, 깨비노리터 등 주민참여형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단종 야간국장 재현과 칡줄행렬 및 퍼포먼스는 지역 고유의 전통을 생생하게 재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9개 읍·면 대항 칡줄다리기 대회와 마을화합 건강체조대회,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은 주민 간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동강 둔치에서 열린 먹거리장터와 영월전통음식 체험, 여우내·청년마켓, 영월농부마켓 등 부대행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월 특산물 홍보에도 기여했다.

한편 단종 제향을 비롯한 영산대재, 삼충신 추모제 등 전통제례 행사를 통해 단종과 그의 곁을 지킨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도 이어졌다.

최명서 군수는 “단종문화제는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 대표축제로, 영월의 역사적 정체성을 살리고 충절의 정신을 계승하는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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