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영월군이 농업에 미래 첨단과학기술을 입혀 소득증대 등 농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군은 올해 10억7,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스마트팜 ICT 융복합 확산과 시설원예 신기술 보급, 시설재배 생산성 향상 지원 등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채소와 화훼, 특용작물 등을 재배하는 농가들의 자동화 온실 내 온·습도 관리, 무인방제, 양액재배 등 첨단 환경제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고효율 기자재(에너지 절감형 보온커튼·열회수형 환기장치 등)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일사량과 강우 등 환경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관수시스템 시범 운영과 국산 장기성 피복재(PO 필름) 보급 등 신기술 적용해 농가의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 안정적인 생산 도모 등 농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별도로 노후 원예시설의 개·보수는 물론 무인방제, 자동 개폐, 다겹 보온 커튼, 공기 유동팬 등 첨단 기자재 설치를 지원하는 ‘시설재배 생산성 향상 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신창규 소득지원과장은 “스마트 관수시스템은 농업용수 사용량을 감소시켜 수질과 토양오염을 예방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신기술”이라며 “기후변화와 고령화, 인구감소에 따른 인력부족 등 삼중고에 시달리는 농업 현장에서 기술혁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통해 영월 농업이 기후위기와 인력난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