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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6주기 난설헌 허초희 추모 헌다례’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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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고택서 열려
“강릉의 자긍심과 정체성 다지는 상징될 것”

난설헌 허초희제436주기 추모 헌다례가 16일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 초헌관에 김은희 강릉시장 부인, 아헌관에 김진희 권성동 국회의원 부인, 종헌관에 이우임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맡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 김상영 강릉부시장, 최익순 강릉시의장, 권혁열 최승순 박호균 김용래 도의원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인사 등이 참석했다. 강릉=권태명기자

조선시대 천재 여류시인인 난설헌 허초희(1563∼1589년)를 기리는 선양행사가 열렸다.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는 16일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내 초당동 고택에서 ‘제436주기 난설헌 허초희 추모 헌다례’를 봉행했다. 난설헌 허초희 추모 헌다례는 허초희의 고결한 시혼과 예술적 재능을 기리는 행사다. 매년 음력 3월19일 기일에 맞춰 봉행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사단법인 한국차인연합회 동포다도회 회원들의 헌초, 헌향, 헌화로 시작돼 초헌관 김은희 김홍규 강릉시장 부인, 아헌관 김진희 권성동 국회의원 부인, 종헌관 이우임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헌다를 했다.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 최익순 강릉시의장이 난설헌을 기리는 추모사를 낭독했고, 최혜영 시 낭송가가 난설헌의 ‘사시사’ 중 봄을 낭송하며 행사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안겼다.

이우임 회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허난설헌 추모 행사를 개최해 허난설헌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강릉시민의 자긍심과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다지는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영 부시장은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담아 난설헌 선생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강릉시에서도 선생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익순 의장은 “난설헌 선생은 여성의 삶이 제약받던 시대 속에서도 탁월한 문학적 재능을 꽃피우시고 섬세하고 깊이 있는 시편을 남기셨다”며 “선생의 삶을 기리는 것을 넘어 숭고한 정신을 예술과 인문 정신 속에 되살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난설헌 허초희제436주기 추모 헌다례가 16일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 초헌관에 김은희 강릉시장 부인, 아헌관에 김진희 권성동 국회의원 부인, 종헌관에 이우임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맡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 김상영 강릉부시장, 최익순 강릉시의장, 권혁열 최승순 박호균 김용래 도의원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인사 등이 참석했다. 강릉=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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