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강릉사랑시민증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용래 강릉시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제321회 강릉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릉시 인구 감소 문제 대응책 마련’을 주제로 한 10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이 의원은 강릉시 인구는 2023년 10월 21만명선이 붕괴된 이후 2022년 21만1,381명, 2024년 20만7,731명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800여명씩 감소해 20만명 붕괴가 자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인구감소 지역을 활성화 할 거점사업 발굴과 규제 완화를 통한 침체지역 개발, 우수기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 생활인구 유치를 통한 인구 위기 극복을 제안했다.
특히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제도적 노력 강화를 촉구하며 '강릉사랑 시민증' 도입을 촉구했다.
그는 체류 기간이 길거나 방문 횟수가 많을수록 관광지 무료입장, 레저·체험 프로그램, 숙박 할인 혜택 등을 단계별로 제공해 재방문을 유도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로컬 기업과 협력한 취업·직업 훈련프로그램으로 생활인구가 강릉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인구감소 문제만큼 시급한 시정 과제는 없다”며 “시가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아이디어로 인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