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박물관 고을 특구 영월군이 22개의 공·사립 박물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다.
영월군은 ‘박물관 고을 특구(Yeongwol Museum Village Special Zone)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에서는 영월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 강조와 박물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 유산, 관광 자원을 방문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특구를 브랜드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2008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박물관 고을 특구로 지정 받은 영월군이 박물관 관광지 연계 투어 코스 상품 개발 및 운영, 콘텐츠·홍보 마케팅 강화 등 지속 발전 가능한 운영 체계를 구축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박물관 신규 건립 및 유치와 지역 연계 클러스터 등 특구 특화 고도화와 지속성을 위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과 특허법 등에 적용 받지 않는 규제 특례 사항(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승인) 등도 넣었다.
영월은 전국 최초 민화 전문 박물관과 국내 제1호 공립 동강사진박물관, 인스타 성지 별마로천문대 등 22개 공·사립박물관이 지역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정대권 문화관광과장은 “지역 박물관들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역의 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관광 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