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속보=유해 조수 민물가마우지로 인한 어족자원 피해가 확산(본보 20일자 5면 보도)되는 가운데 춘천시가 민물가마우지의 묵은 둥지를 제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오전 시 환경정책팀 직원들과 야생생물관리협회 관계자 등은 소양강 하류 버드나무 군락지를 찾아 민물가마우지 묵은 둥지를 제거하는 활동을 펼쳤다. 지난 7일과 이날 두 차례에 걸쳐 제거한 묵은 둥지는 50여 개에 달한다.
민물가마우지 배설물은 강한 산성을 띠고 있어 배설물로 인한 수질 오염과 나무가 죽어가는 백화현상을 일으킨다. 시는 민물가마우지 산란기를 맞아 매월 드론을 활용해 개체 수를 파악하고 주 1회 민물가마우지 묵은 둥지 제거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