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이 폐광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해 ‘노인 문화·여가 복지사업’ 지원 확대에 나섰다.
정선군과 태백시, 영월군, 삼척시 등 폐광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2025년 현재 노인 인구 비중이 32.5%에 이르지만, 지역 내 복지 시설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부족해 여가 활용 만족도는 크게 낮은 실정이다.
이에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은 올해 2억 4,000만원을 투자해 오랜 기간 폐광지역에서 생활해온 노인들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노후를 보다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문화·여가 복지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는 대한노인회 폐광지역 4개 시·군 지회와 협력해 어르신들에게 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람, 여행관광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노인복지관을 통해 ‘스포츠 교육’을 비롯한 ‘문해교육’, ‘정보화교육’ 등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후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인 교실의 프로그램 운영과 급식비 등을 후원하고, 경로당이 안전하고 편리한 여가 복지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안전바’ 등 필수 안전 물품도 도입할 계획이다.
최철규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지역사회 계속거주가 노인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으며 노인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사회공헌재단의 문화·여가 복지사업이 폐광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100세 시대를 뒷받침하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은 노인 문화·여가 복지 뿐 아니라 폐광지역 노인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21억원을 투자해 정선 운탄고도, 태백 연화산 둘레길 등 지역 산림생태 보존 및 관리에 대한 노인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