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윤상현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민주당표 블랙코미디 ‘막장탄핵’…이재명 2심은 유죄 확정될 것"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지난달 12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에서 질문을 마친 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5.2.12. 사진=연합뉴스.

속보=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19일 "상식과 원칙에 따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각하될 것이고, 이재명 대표의 2심은 유죄가 확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기다리면서 결과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헌재에서 또 한 번 블랙코미디가 펼쳐졌다"라며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말을 아껴서 그렇지 진보성향의 헌법재판관조차 민망해하고 있을 것"이라며 "어제 탄핵소추 96일 만에 박성재 법무부장관 탄핵심판 1차 변론이 열렸고,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종결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시간 심리를 위해 96일 동안 일국의 법무부장관 직무를 정지시킨 셈이다. 정말 웃픈 현실"이라며 "이재명 대표에게 바치는 전리품도 아니고, 민주당이 주도한 탄핵소추가 얼마나 빈약하면 2시간 만에 변론이 종결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 정도면 박 장관 탄핵심판 결과는 기각이나 다름없다"라며 ".그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포함하면 10:0 줄기각 확정"이라고 비꼬았다.

또, "10:0이면 콜드게임 아닌가? 그럼 나머지 탄핵심판은 할 필요도 없다"라며 "윤 대통령 탄핵심판도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소추 사유의 동일성 원칙 상실부터 변론과정과 증거채택에서 수많은 헌재법 위반까지 각하 사유는 명확하고 기각 사유도 차고 넘친다"라며 "결과적으로 헌재 재판관이 아무리 탄핵심판 인용 결정문을 쓰고 싶어도 글이 잘 써지질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분위기를 감지했는지 민주당이 연일 헌재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압박하고 있다"라며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협박을 하고, 우아하게 대권 행보를 이어가던 이재명 대표는 본인이 직접 나서서 헌재에게 빠른 선고를 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민주당은 너무 조급하지 마시라"라며 "세상의 뜻이라고 하는 게 다 상식과 원칙대로 가게 돼 있다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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