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는 18일 도청 별관 4층 대회의실에서 신청사 계획설계 완료 및 중간설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와 설계용역사는 건축물 배치 및 평면 계획, 사무공간 계획, 향후 행정 수요 증가에 대비한 증축 가능 공간 계획, 주차장, 보육 및 돌봄 시설 계획 등을 공개했다.
신청사는 도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1만명 이상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 공간인 전면 광장을 비롯해 중정, 후정공원 등 휴게 공간을 계획했다. 특히 광장과 옥상 정원을 연계한 산책로를 조성해 도청을 방문하는 도민과 방문객에게 휴식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빛의 가로’로 명명한 전면의 광장을 통해 도청에 진입하면 9층 규모의 본청과 4층 규모의 부속건물, 도의회(4층), 도민편의시설(4층)이 서로 마주 보고 배치된다.
후정공원 인근에는 2층 규모 보육시설이 들어선다.
본청 1층에는 카페 등의 편의시설과 대변인실, 2층에는 문화체육국, 특별자치추진단, 산업국, 관광국, 재난안전실, 사이버 보안관제센터 등이 입주한다.
도지사, 부지사 집무실, 기획조정실, 행정국 등은 8층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는 신청사의 계획설계 내용과 중간설계 추진 일정을 직원들에게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준호 도청이전추진단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면서 “설계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도민에게는 열린 청사, 직원들에게는 실용적인 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는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공공청사용지’에 건립하며 내년 상반기 진입도로, 하반기에는 건축공사 착공을 목표로 설계 및 각종 인허가 절차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