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하락

도내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올 1월 기준 0.69% 하락

◇2025년 공동주택 실거래 가격지수 지료=한국부동산원

강원지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하락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월 공동주택 실거래 가격지수’에 따르면 강원지역 아파트 실거래가는 전월대비 0.69% 떨어졌다. 도내 하락폭은 8개 도 지방 중에서 두 번째로 컸다.

도내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지난해 11월에도 0.85% 감소하면서 전국 상위권의 하락폭을 보인 바 있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에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까지 겹쳐 얼어붙은 매수심리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에 숨통이 트였지만 수요자들의 체감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실거래가지수는 시세 중심의 가격 동향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된 실거래가격을 동일 단지, 동일 주택형의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이다.

실거래가지수가 오른 것은 당월 거래가격이 이전 거래가보다 높은 금액에 팔린 경우가 많았다는 의미다.

반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0.20% 오르며 올들어 상승 전환됐다. 이 때문에 연초부터 매매 시장이 꿈틀하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시장에 후행하는 단순 지표만 보고 서둘러 토허제를 해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2월에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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