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하이텍을 비롯,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업체 등이 모두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반도체 학술대회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된다.
DB하이텍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반도체연구조합 등은 12일부터 14일까지 강원자치도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제32회 반도체 학술대회(KCS 2025·Korean Conference Semiconductors 2025)'를 개최한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과 함께 강원자치도, 원주시 등이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 4,200명 이상의 반도체 산·학·연 전문가, 학생 등이 참석,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특히 ‘Future Normal in Semiconductor’를 주제로 한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659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325명의 학부생도 참여, 포스터 논문을 발표한다.
또 기업체 전시회에는 모두 42개 업체가 51개 부스로 참여,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강원자치도 역시 전시회장에 부스를 마련,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알릴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12일에는 각 분야의 단기 강좌와 학부생 포스터 세션, 국내 반도체 분야 연구단의 워크숍이 진행된다. 둘째날인 13일 오후 1시50분에는 5층 컨벤션홀에서 개회식이 진행된다. 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가 '반도체 기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가 'Next Generation HBM and AI supercomputer(차세대 HBM과 AI 슈퍼컴퓨터)'를 주제로 각각 기조강연을 한다. 또 14일까지 이틀간 모두 76명의 초청 연사의 구두세션과 포스터 세션, 기업세션 등이 열린다.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상기 DB하이텍 부사장은 "우리나라 산업에 영향을 미칠 가장 강력한 트렌드를 제시하며 미래에 대한 강력한 통창력을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위해 마련된 한국반도체학술대회는 1994년 첫 개최된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 올해 32회를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