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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명절 음주운전 껑충, 음복도 주의

민족 고유의 설 명절이 다가왔다. 명절에는 자가용을 이용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급증한다. 가족, 친척,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지는 경우도 많아져 덩달아 음주운전 사고 위험이 커진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발생한 설 연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42건으로 9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일평균 사고 건수는 1.6건으로 평상시(1.4건)보다 높은 상황이며, 일평균 인명 피해 또한 평상시보다 1명 많게 집계됐다. 이처럼 음주운전은 나와 가족,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범죄 행위다.

만약 자가용을 이용해 술자리로 향할 경우 인근 주차장에 주차한 뒤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하거나 대리운전을 이용해야 한다. 특히 전날 밤 과음으로 인한 숙취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는 행위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설 명절은 가족, 친척, 지인들과 오랜만에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선물 같은 연휴다. 6일 동안 이어지는 기나긴 황금연휴 동안 음주운전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식을 잊지 말자.

김미경 춘천경찰서 교통과 민원실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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