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춘천박물관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 2025년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문화유산 산책 프로그램 ‘춘박 명품 톺아보기’를 진행한다.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선사시대부터 조선까지의 강원 문화유산 가운데 12점을 선정해 소개한다.
문화유산과 지역민의 연결성을 주제로 ‘영월 창령사 오백나한’, 보물 ‘원주 학성동 철조 약사불’, 보물 ‘회양 관음보살’, ‘양양 정암리 청동거울’, ‘춘천 신매리와 거두리 고인돌’, ‘강릉 초당동 금동관’, 보물 ‘단종 어보’, ‘분청사기 물고기 무늬 병’ 등이 전시돼 선조들의 지혜와 풍습을 엿볼 수 있다.

22일에 진행되는 1월 톺아보기는 ‘한국인의 이상향: 금강산과 관동팔경’을 주제로 열린다. 조선 시대 실경산수화의 대가 정선의 ‘낙산사’, 18세기 화가 정수영의 ‘금강전경’, 19세기 말 금강산 명소를 재구성한 ‘금강산 그림 병풍’, 박생광 현대화가의 1963년 작품 ‘금강산 그림 병풍’이 전시된다. 작품들을 통해 금강산과 관동팔경을 이상향으로 기억하고 그림으로 간직한 다채로운 방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수경 국립춘천박물관장은 “2024년 국립춘천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개관이래 최고치로 2025년에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알차게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도민들이 문화유산 속에서 자신과의 깊은 연결을 발견하고, 박물관에서 지혜와 위안을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