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불교 태고종 강원교구 2025년 신년하례법회 및 제19대 강원교구 종무원장 법선스님 취임법회가 20일 오후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봉행됐다.
이날 법회는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등 총무원·교구스님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례, 반야심경, 고불문 낭독, 임명장 수여식, 취임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태고종 강원교구 종무원장 법선스님은 취임사에서 “재임기간 동안 강원교구 종무원을 스님들이 믿고 수행할 수 있는 의지처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강원교구의 숙원사업인 종무원사 건립과 함께 스님들의 노후복지와 불자님들의 노후도 보장할 수 있는 시설을 설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신임 종무원장 법선스님은 종단과 교구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해 오신 종무원장 적임자”라며 “오늘 취임식 자리가 향후 강원교구 종무원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다시한번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태고종 강원교구 종무원장님의 취임법회에 천태종 합창단이 참여해 공연을 하고 조계종 스님들까지 축하하기 위해 동참한 모습이 보기 좋다. 또한번 스님들께 배운다”며 “매년 봉행하는 호국영산재와 종무원사 부지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태고종 강원교구는 그동안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시대의 어둠을 밝히고 지역사회를 포용과 상생의 길로 이끌어 왔다”며 “오늘 취임한 종무원장 법선스님의 자비로움이 곳곳에 퍼져 나눔과 화합의 인연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호 춘천시의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취임법회에 앞서 식전행사로 일주스님 등 6명의 스님이 시연한 영산재가 펼쳐졌다.

한편 이날 취임한 법선 종무원장 스님은 춘천 부흥사 주지로 주석하며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종회의원, 춘천경찰서 경승실장, 태고종 강원교구 종무원장 대행과 부원장, 태고종 강원교구 포교원장, 춘천불교사암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