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20일 밤 9:35)=추운 겨울만큼 옛것이 그리워지는 시기가 또 있을까? 뭐든 쉽고 빠른 요즘 세상, 편리함보다 불편함이 주는 즐거움을 택한 이들이 있다. 서울 토박이 가수 ‘라마’가 겨울왕국 평창을 찾아간다. ‘데굴데굴 크게 구르는 고개’라는 말에서 지역명이 유래되었단 설이 있을 만큼 고개가 험하고 눈이 많이 오기로 유명한 대관령에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겨울 놀이 ‘고로쇠 스키’가 있다! 국내 유일의 ‘고로쇠 스키’ 제작자인 최종근씨와 함께 평창으로 전통 썰매 체험을 떠난다.
▣KBS 1TV 인간극장(20일 오전 7:50)=0제주시 애월읍 금성마을 앞바다도 한창 소라 철을 맞았는데, 물질하는 해녀들 사이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 마을 어촌계장이자 해남인 문기석(48)씨다. 금성마을에서 나고 자라 20년 넘게 목수로 일해오던 기석씨는 마흔이 훌쩍 넘은 나이에 늦깎이 해남이 됐다. 고향마을에서 해녀의 명맥마저 끊어져 버릴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해남이 돼 마을 바다를 지키기로 결심했다. 해남이 된 지 올해로 6년째. 업으로 삼기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지만 투박한 외모 속에 누구보다 맨도롱 또똣한 마음을 품고 있는 남자 금성마을 해남 기석씨를 만나보자.
▣채널 A 탐정들의 영업비밀(20일 오후 9:30)=헌신적인 아내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한 가정이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는다. 부동산 투자에 눈을 뜬 아내는 더 큰 수익을 좇으며 점차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고, 결국 사채까지 손을 대는 지경에 이른다. 행복했던 일상은 잔혹한 부동산 사기극으로 인해 한순간에 무너지고, 행복했던 가정은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데. 과연 이 가정을 덮친 부동산 사기의 전말은 무엇일까? 부동산 사기의 어두운 이면을 탐정들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파헤쳐본다.
▣tvN 문과vs이과 놀라운증명(20일 오후 7:45)=온 세상의 로봇들이 총출동했다! 인간의 노동을 대신할 AI 로봇과 로봇개가 주목받으며 새로운 시대를 예고한다. 춤을 추고 산악등반을 하며, 재난 상황에 투입될 만큼 다재다능한 로봇개는 순찰과 청소는 물론 나무 심기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팔방미인이다. 로봇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지만, 동시에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데. 로봇 우리의 히어로가 될 것인가! 빌런이 될 것인가! 로봇과 인간 중 당신은 누구와 일할 것인가? 이과는 머리터지고 문과는 신나는 로봇논쟁이 펼쳐진다. 로봇과 함께할 우리의 미래는?
▣OCN 조제(20일 오전 6:00)=할머니와 단둘이 살며 조용한 집에서 책을 읽고 상상 속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사는 ‘조제’(한지민). 어느 날 우연히 그녀를 만나게 된 ‘영석’(남주혁)은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조제의 세계에 천천히 다가가기 시작한다. 영석은 그녀를 향해 솔직하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손을 내밀지만 조제는 처음 느껴보는 사랑의 설렘과 함께 밀려오는 두려움으로 인해 낯선 감정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설렘과 아픔이 교차하는 이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