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전시리뷰]장지수 작가 초대전 '화가난 화가의 화실'

정선 그림바위예술발전소, 지난 12일 성료

정선 그림바위예술발전소에서 열린 장지수 작가 초대전 ‘화가난 화가의 화실’이 지난 12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그림과 출판, 예술기획을 넘나들며 활동 중인 장지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창작이라는 노동의 현장이자 감정과 존재의 흔적이 쌓이는 상징적 공간인 ‘화실’을 주제로 회화, 영상, 설치 등 10여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 전시는 화실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창작의 본질을 탐구하며 불안정한 시간 속에서 쌓인 흔적들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과정을 선보였다. 작품들은 눌어붙은 물감 자국, 흩어진 캔버스, 미완의 스케치 등을 통해 창작의 고통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아냈다. 장 작가는 창작의 과정에서 예술가가 마주하는 고통과 아름다움을 조명하며 화실이라는 공간이 단순한 작업실을 넘어 예술적 열망과 내면을 담아내는 상징적 공간임을 확인했다. 특히 켜켜이 쌓인 역사와 세월을 품은 그림바위예술발전소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창작의 본질과 예술이 지닌 의미를 되새긴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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